앙쥬를 부탁해

Posted 2015. 5. 14. 05:45

실물로 봄 씹덕터지는 내 새끼 자는 모습 ㅠㅠ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I believe 한판 찍어놔야지



식사


- 아침 8시경, 저녁 5시경 하루에 두번 밥을 주세요.

- 앙쥬는 자연식을 해요. 통곡물, 지방없는 단백질, 야채, 건강가루 1/2 tsp로 식사를 만들어 주세요. 소금은 안돼요.

- 간이 안된 자연에서 온 음식이면 뭐든지 조금씩 간식으로 줘도 되나 포도, 건포도, 초콜릿, 뼈, 우유는 절대 안돼요.

- 앙쥬는 입이 짧아요. 꼭 밥을 다 먹는지 확인해주세요. 밥을 안먹으면 크림치즈나 땅콩버터 1/2 tsp에 비벼주세요.

- 어렸을때 밥그릇이 넘어진 트라우마 때문에 밥그릇을 무서워해요. 밥그릇 앞에 방석을 깔아주면 그나마 안정이 돼요.

- 앙쥬는 쳐다보고 있으면 밥을 안먹어요. 신경 안쓰는 척 해주세요.

- 앙쥬는 자연식을 한후 물을 잘 안먹으니까 가끔 식사할 때 간 안한 닭육수나 두유를 찰박찰박하게 말아주세요. 

 너무 많이 액체를 넣으면 물배만 채우고 밥을 안먹으니까 적당량을 넣어주세요

 


대소변 & 외출


- 아침 6~7시 사이에 일어나자마자 산책하면 대소변을 봅니다

- 점심 12~1시 사이에 산책시켜주세요. 점심에 시간이 없으면 4~5시쯤은 꼭 나가주세요.

- 북미 거리는 깨끗하기 때문에 산책후 세면대서 물로만 발을 씻겨준 후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아주세요

- 물기 있는걸 싫어해서 씻은 후 항상 카펫에서 난리바가지를 떠니까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 샤워는 열흘에 한번 하면 되고 귀에 물이 안들어가게 조심해 주세요. 샤워가 끝나면 드라이어로 꼼꼼히 말려주세요.

- 비가 오는 날은 산책을 삼가하고, 화장실에 문닫고 함께 들어가 딴청을 부리면 소변을 봐요. 보고 있으면 쉬 안합니다. 

- 사람 외출 시 따라나오려고 하면 "안돼! 집 봐!" 라고 단호박 돋게 말하면 알아 듣습니다

- 1층에 산다면 현관문이 열렸을때 뛰쳐 나가지 못하게 조심해주세요

- 차에 타면 운전석에 태워 왼팔을 짚고 일어서게 놔두세요

- 차가 멈추면 낑낑거리는 스피드광이예요. 차가 막히는 날에는 데려가지 마세요.

- 고속도로를 타면 힘들어해요. 단거리만 함께 차타세요.



건강


- 현재 코와 발 피부질환이 심해졌으므로 하루에 한두번 연고를 발라주고 못 핥게 하세요. 발을 핥으면 무섭게 혼내세요.

- 뒷 무릎 양쪽 다 관절 수술을해서 소파나 계단을 뛰어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세요. 올려달라고 하면 안아서 올려주세요.



우쭈쭈


- 외출후 되도록 손을 씻고 만져주세요

- 집에 있는 시간엔 되도록 계속 안고 있어 주세요

- 하루에 적어도 한번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 노곤노곤 해보이면 <사과같은 김앙쥬♪> 노래를 해주면 잠이 듭니다

- 폭신폭신한거 위에 있는걸 좋아해요. 가는 곳마다 늘 담요나 방석을 놔주세요.

- 잠을 자면서 잠꼬대로 짖거나 낑낑거리면 악몽을 꾸는거니까 바로 깨워주세요.

- 천둥번개가 치면 무서워하니까 멈출때까지 안아주고 달래주세요. 폭죽놀이 하는 날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