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웨스트는 3번째 방문이지만 늘 당일치기만 했던터라 

이번에 드디어 처음으로 유명한 키웨스트 석양을 보게 됐어요 :)


지상에는 멜로리 스퀘어나 힐튼 마리나 레스토랑에서 보실 수 있는데, 

좋은 자리를 얻으려면 뜨거운 오후 3시부터 진을 치고 있어야한다고 해서 

저희는 그냥 간편하게 6:30에 떠나는 선셋크루즈를 예약했답니다!


저녁이라고 해도 아직 밝죠?



저희는 FURY사 크루즈를 예약했는데요.

가격은 핑거푸드 제공 유무에 따라 $38-50 정도 해요.

배는 좀 큰편이라 사람도 북적이고요~ 

좀 프라이빗한 크루즈를 원하시면 그루폰에서 6인에 $160에도 예약가능하더라구요!



딩가 딩가♪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지기를 기다렸어요


날씨가 맑은 겨울엔 100% 일몰을 볼수있지만, 

허리케인시즌인 여름이라 구름이 많이 껴서 해가 안보일까 불안 초조하기도 했어요ㅋㅋ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하고!

다행히 해가 내려오는 쪽엔 구름이 없었어요 +_+


엄마가 손가락안에 해를 잡아보고 싶다고 해서 찰칵- 해줬구요ㅎㅎ



한시간 반정도가 지나니 드디어 해가 내려와요~ +ㅂ+


근데 라이브음악에 맞춰 갑판위에서 춤추던 사람들은 

해가 지든 말든 구경도 않고 춤만 열심히 춰요...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크루즈 분위기가 좋았어요



드디어 해가 완전히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시작하네요~

저도 수평선 석양은 처음인데, 특히 아빠가 이런건 보기 힘든거라며 너무나 좋아하셨어요



키웨스트에 오심 당일 투어하지 마시고 1박하시며 꼭 석양은 보고 가세요!

넘나 이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