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핑크빔은 내 취향이 아니다. (특히 쿨핑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코덕이라면 핑크빔 제품 한, 두개는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미 한 번 쓰고 쳐 박아둔 핑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셔링을 사고말았다ㅎㅎ;

물론 레이스셔링은 핑크빔이라기 보다 웜한 핑크끼가 도는 진주빛에 가까웠기 때문에

도전해본 건데 아니나 다를까 몇 번을 써봐도 눈에 띄지도 않고 감흥이 없어서

오늘은 작정하고 레이스셔링에 신경을 기울여서 올렸다.

레이스셔링은 팔뚝 발색도 안 했군ㅋㅋ

내 화장대 스탠드로 하이라이터 보통 브러쉬 2-3번 쓸면 광이 보이는데

레이스셔링은 2-3번 정도로는 택도 없어서 한 5번 쓸은 것 같다.

평소에 안 올리는 부분에도 올렸더니...!!!

 

세상에나 마상에나 사진엔 그렇게까지 티 안 나는데

미친 인간디스코볼이 됐다 ㅠㅠ

확실히 텁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투명하지도 않다.

예쁜 광이 아니라 뭐랄까.. 개기름 같이.. ㅠㅠ

밖에서 거울 보고 깜짝 놀라서 기름종이 썼는데 기름 나오는 거 1도 없고요? (건성입니다)

 

레이스셔링.. 내가 잘못쓰는건지 결국 취향이 아닌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이거 좋아하는 하이라이터로 꼽는 코덕 분들 많던데 난 왜 때문에...

혹시 레이스셔링이나 댄들리온 트윙클 예쁘게 잘 쓰는 분 계시면 저한테 팁 좀 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