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시즌 2 빨리 나왔으면
Posted 2017. 11. 30. 01:58
제가 이탈리아병 걸린 건 애초에 토스카니와 르네상스 때문이었는데요!
넷플릭스에 <메디치: 피렌체의 주인들> 드라마가 있길래 닥치고 정주행했어요! +_+
아직 한국어 번역은 안돼서 제목이 저게 정확한지 모르겠지만요;;
시즌 1은 코시모 메디치의 가장으로서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메디치 가문이 모태부자인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자리 잡기 전까진 우여곡절이 꽤 있었더라구요?
또 이렇게 시대극으로 역사를 배우고ㅋㅋㅋㅋㅋ;;;
코시모역은 <왕좌의 게임>에서 롭 스타크역을 맡았던 리처드 매든 분.
솔직히 롭 스타크 캐릭터 자체가 저한테 그다지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는데
메디치에서 연기 너무 잘하더라구요 ㅠㅠ
예술가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더스틴호프만 분)의 등쌀에 밀려 은행가이자
피렌체공화국의 실질적인 정치가로 성장하는 코시모.
이상주의자면서도 비상한 머리 덕택에 정치도 지혜롭게 잘 해나가는 완벽남입니다♡
홀로 가문을 짊어지고 나가는 고독한 눈빛까지 탑재해,
여심까지 울리는 코시모 오빠ㅠ 넘나 짠내 나고 안아주고 싶은 것!!
하지만 그는 허그 따위 허락하지 않지ㅋ
'나는 매우 괴롭고 힘들지만 나 혼자 안고 가겠다'는 눈빛ㅋㅋㅋ
그런 코시모에게 두오모 완공은 예술가로서도, 정치가로서도
자아실현을 해 줄 꿈과 희망인데요
틈만나면 두오모를 바라보는 코시모ㅋㅋㅋ 두오모덕후 1호네요ㅋㅋ
코시모가 없었으면 아오이와 준세는 없었다☆
이상과 현실속에 갈등하는 코시모.
자고로 남주가 괴롭고 짠내 나야 덕후 양산이 되죠ㅋㅋ
또 맘이 가는 캐릭터는 코시모의 부인, 콘테시나!
둘 사이엔 로맨스는 없지만, 둘의 끈끈한 파트너쉽 리스펙트-_-)b
정략결혼이었지만 콘테시나는 코시모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돼서 짠내 나요ㅠ
에피소드 총 8개에서 코시모가 스윗하게 키스해 준 건 딱! 한번 뿐이에요ㅠㅠ
나머지는 막 불끈불끈 다짐의 키스, 우정의 키스, 메이크업섹스 따위일 뿐...
한번 뿐이니까 움짤로 보자
코시모, 조강지처한테 진짜 잘 좀 하쇼 -_-
내가 콘테시나였으면 벌써 도망갔음ㅋ
회상씬으로 나오는 코시모의 청년시절은 순수한 소년미 뿜뿜♡
사실 리처드 매든은 수염 깎으면 소년소년해서
회상씬은 <A Promise>때 같이 수염 없이 나왔어도 좋았을 텐데..
하지만 문제 없어요!
소년미를 연기력으로 커버했습니다ㅋ
메디치 시즌 2는 이번 달에 촬영을 마친다는데, 언제 나올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
시즌 2부터 본격적으로 메디치 가문의 르네상스 기여도를 다룬대요~
로렌조도 나오고 아마 미켈란젤로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로렌조가 나오면 코시모는 할배로 나오다 죽나? ㅠ
안돼 안돼~ 코시모 더 보고 싶어요ㅠ
시즌 2 빨리 나와주세요♡♡♡
'지구별탐험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 블로그 결산 반성합니다 ㅠ (0) | 2018.01.05 |
---|---|
2017년 12월 영화관 상영작 리뷰 (0) | 2018.01.03 |
그린치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0) | 2017.12.19 |
2017년 11월 영화관 상영작 리뷰 (0) | 2017.12.02 |
2017 블랙프라이데이 위시리스트 (0) | 2017.11.22 |
스페인어 공부 시작 (0) | 2017.11.16 |
쉬네블리 레드랜드 와이너리 와인 테이스팅 (0) | 2017.11.13 |
2017년 10월 영화관 상영작 리뷰 (0) | 2017.10.31 |
한달에 $10로 미국 영화관 자유이용권 이용하기 (0) | 2017.10.18 |
- Filed under : 지구별탐험/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