ㅌ마이애미에서는 코로나 터지고 외식을 한 번도 안 했고, 앞으로도 안 할 건데

토론토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잘 이루어지는 편이라 외식을 할 수 있다.

응? 근데 사진 찍은 건 테이크아웃 한 거 밖에 없네?ㅋ

 

붕어빵처돌이라 쏜힐의 Red Bean Waffle House를 자주 갔다. 가격은 다섯 마리에 $6.

갤러리아 붕어빵은 버터리한 맛은 있지만 한국 붕어빵과 좀 다르고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데

이곳 붕어빵이 딱 한국의 붕어빵과 똑같고 맛있당.

붕어빵은 팥앙금, 커스타드, 누뗄라 세 가지 맛이 있다.

난 커스타드를 좋아해서 반가웠는데 한국 커스타드 붕어빵과 굉장히 맛이 다르다 ㅠ

한국 커스타드는 약간 레몬맛이 나면서 푸딩스럽다면, 여기는 찐 커스타드로 너무 달다;;

누뗄라 대신 매운 붕어빵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무튼 그냥 팥 붕어빵만 추천!

여기 호떡도 먹어봤는데 쫄깃한 대신 바삭한 맛이 없다. 설탕소도 너무 묽다.

다시 한 번, 그냥 팥 붕어빵만 추천ㅋ

 

대학시절부터 뻔질나게 다녔던 Caffe Demetre. 라떼는 말야, 일반 디저트 카페였는데

이젠 메뉴를 다 바꾸고 와플과 크레페를 밀면서 브런치+디저트 카페가 된 듯.

마이애미 촌구석 살면서 못 먹어본 리에주 와플을 드디어 먹어보았다.

맛은 있는데 역시 굉장히 헤비하다...

생긴게 미국식 와플같이 생겨서 신용이 안 갔던 벨기에 와플은

먹어보니 진짜 벨기에 와플이 맞더라고?ㅎ 존맛. 다음엔 벨기에 와플만 시켜야지!

 

크리스네 가는 길에 픽업했던 청춘핫도그.

명랑핫도그보다 더 맛있는 것 같은데..? 사실은 명랑 먹어본지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다.

존맛탱구리♡

 

마이애미는 심지어 KFC에도 에그타르트가 없어서 가끔 먹고싶을 때 서운했었다.

스카보로 Fragrant Bakery (행향노점)의 에그타르트.

12시 쯤 갔더니 따끈따끈한 에그타르트를 살 수 있었다.

늦은 오후엔 솔드아웃 된다고 하니까 참고하시길.

눈 오던 날이라 내 앞으로 손님이 3명 정도 밖에 없었는데 평소엔 줄이 길다고 한다.

나는 사실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홍콩식 에그타르트 중엔 단연코 이것이 제일 맛있었다.

파이쉘은 정말 바삭바삭하고 커스타드필링은 전혀 달지 않고 부드럽다 +_+

내 입맛엔 쬐끔만 더 달았어도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이것도 맛있긴 하다. 추천추천!

다른 빵도 사보고는 싶었는데 중국어로만 써져있고

홍콩 빵에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으므로 패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