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핏자 맛집을 한번씩 돌아가며 먹게 될테니까 두집씩 해서 대결구도로 리뷰할 예정.

1라운드는 델타여파로 테이크아웃을 했으므로 레스토랑 분위기는 잘 모름ㅇㅇ

 

1. Crozet Pizza at Buddhist Biker Bar 

크로제는 샬롯스빌에서 30분 떨어져 있는 산동네로 그곳에서 본점이 시작해 유명세를 타서 샬롯츠빌에도 분점이 생겼다. 크로제 피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무려 "세계 최고의 피자"로 꼽은 적이 있어서 뭐랄까..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랑 음식이랑 뭔 상관이지? 의구심이 들면서도 꽤 기대가 많이 됐다ㅎ 아무튼 크로제 본점과 샬롯츠빌 분점의 메뉴가 좀 다르기 때문에 나중에 본점도 가볼 예정.

샬롯츠빌점에서 Big Yang이라는 피자를 베이컨 빼고 주문했다. 피자는 라지가 $23~$25선이었던 것으로 기억.

처음 한 입을 먹고 내뱉은 말은 아우 짜!!!! 소스가 진짜 너무 짜다 =_=

빵은 바삭하고 쫄깃한게 맛있는데 우리가 주문한 피자가 짠 것인지... 아님 원래 다 짠지 모르겠다

근데 먹다보니 살짝 적응이 되어서 맛있게 먹긴 함ㅋㅋㅋㅋㅋㅋ 결론: 맛있는데 짜다.

다음엔 다른 피자로 주문하든지 내가 직접 토핑 주문해서 먹어볼테다.

 

2. Anna's Pizza No 5

여긴 이탈리안 할머니 두 분이 가족사업체로 운영하시는 곳으로 치즈피자와 콤보피자만 있고 스페셜티 시그니쳐 피자메뉴는 없다. 그냥 알아서 원하는 토핑 올려달라고 주문하면 된다. 라지사이즈가 기본 $12.95부터 시작해서 매우 싼 편이지만 토핑이 하나에 $2.50~$3.75 정도 하니 토핑을 올리고 나면 가격이 다른 곳과 비슷해진다.

나는 머쉬룸 피자를 주문함ㅇㅇ

아주 기본에 충실한 맛있는 피자라고 평을 내리고 싶다. 빵의 크러스트는 바삭하고 안쪽은 뉴욕st.처럼 펄럭이는(?) 편이다. 소스도 자극적이지도 않고 괜츈함. 빵이 두꺼운 부분은 살짝 밀도가 높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으나 뭐, 그건 너무 까다롭게 구는 거고..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았다.

 

그래서 피자 맛집 두 곳을 비교해보자면 빵은 크로제가 더 맛있었고, 소스 및 토핑은 자극적이지 않은 안나 할머니네 것이 더 내 취향이었음.

다음엔 Dr. Ho's Humble Pie랑 Fabio's NY Pizza를 먹어볼게요.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