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래간만에 쓰는 공병 후기..

작년 하반기는 입덧으로 좀비생활을 하고 있던터라 씻고 바르고 할 정신이 없어서 공병이 별로 안 났다.

블로그 하려고 앉아있을 힘은 없었지만 그래도 사진은 찍어놨더라고? +_+

1. 도브 딥모이스쳐 바디워시

몇 병째 쓰는지 기억도 안 나는 꾸준템. 향도 좋고 부드러워서 좋다.

2. 크리니크 모이스처 서지모이스춰 써지 인텐스 72시간 리피드-리플레니싱 하이드레이터

워낙 많이 바르기도 하지만 겨울인데도 수분젤로만 잘 버텼다. 사실은 수분젤+오일 쓰려고 산 것인데 이상하게 임신하고 피부가 건성->중성이 된 것인지 화장품에 의존을 안 해도 유수분 밸런스가 좀 맞는 편이었다. 지나고 보니 신기하네? 쟁여놓은 것 한 통 더 쓰면 이제 끝날 듯?

3. 배스 & 바디웍스 젠틀 포밍 핸드솝 - 선워시드 시트러스

상콤한 Bath & Body Works의 레몬계 핸드솝. 무난하다. 사실 거품이 바로 나는 핸드솝이 편해서 열 몇병을 써온 핸드솝이지만 3개월마다 계속 나는 플라스틱 공병이 너무 환경에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쟁여놓은 것 한 병만 더 쓰고 리필형 액체비누로 바꿀 예정.

4. 치 인프라 트리트먼트

이름만 헤어 트리트먼트고 린스 정도로 묽은 제형이다. 머리를 씻을 때 향은 나쁘지 않은데 괴상하게도 머리를 말리는 과정에서 이상한 침 냄새(?)가 난다. 그것 때문에 비추

5.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세포라 생일선물로 받았었던 라네즈 슬리핑팩. 무난무난~ 사실 국산 슬리핑팩은 다 거기서 거기 같아서 굳이 라네즈일 필요는 없을까 싶다.

6. 컬러팝 울트라 글로시 립 - 샴페인 마미

평소 즐겨쓰는 브론지한 립글로스보다는 살짝 더 붉은기가 있어서 핏기 없는 내 입술에 쓰기 굉장히 좋았다. 쌩얼에도, 화장하고도 예쁜 제품. 여름부터 내내 썼는데 발색 샷 찍어둔 게 아래 사진 밖에 없네? 사진 보다는 아주 살짝 더 핑크끼가 돈다. 색 자체는 예쁘고 좋은데 컬러팝 립글로스는 이제 지겨워서 당분간 재구매의사는 없음. 하지만 컬러팝 립글로스를 써보고 싶은 사람에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