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뷰티 공병샷 + 후기

Posted 2022. 3. 31. 03:00

1. 도브 센서티브 스킨 뷰티바 (미국산)

한국에서 입소문을 탄 도브 센서티브 비누를 써봤다. 나는 거품이 잘 안 나는 클렌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다행히 거품이 나는 편이고 도브 답게 부드럽다. 특이한 점은 일반 비누에 비해 피부가 뽀득한 느낌보다는 중성클렌저를 사용한 듯 피부가 부드럽고 미끈하게 마무리 되는데 나는 그 마무리감을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는 재구매의사가 없다. 단점으로는 제형이 매우 물러서 금방 사용하게 된다는 것 정도 뿐이다. 단지 굉장히 취향을 탈 스타일이라 본인에게 맞을지 사용후기를 잘 읽어보고 살 것을 추천한다.

2. 프레쉬 슈가 립 트리트먼트

입덧할 때 시어버터나 바닐라향에 구역질이 올라와서 급하게 구매했던 프레쉬 립밤. 레몬향이라 거부감 없이 잘 쓸 수 있었고 스틱립밤 치고는 좀 무른 감이 있지만 키엘 스틱립밤처럼 녹거나 부러질 정도는 아니다. 겨울엔 보습감이 떨어진다는 후기가 종종 보이는데 입술에서 왔다갔다 3~4번 떡칠을 하면 그다지 보습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어서 아주 잘 썼다. 스틱형 립밤을 원할 때 재구매의사 있음.

3. 피지션스 포뮬라 리프레쉬민트 큐컴버 & 밤부 아이 디퍼퍼

엘프 스틱밤을 너무 잘 써서 이것도 잘 쓰리라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大실패! 진짜 개비추다. 바르면 한 20분 정도만 촉촉하고 없어지는 낮은 보습력 무엇?=_= 무엇보다 다용도로 나온 엘프 스틱밤은 오히려 괜찮았는데 이건 눈 아래용으로 나온 주제에 눈 아래 바르면 눈시림이 강하게 온다. 그냥 버리긴 아까워서 겨울에 입가에만 쓱쓱 발라서 다 썼다. 아무튼 비추비추! 사지 마셈. 유일한 장점은 쿨링효과 정도...

4. 팔머스 코코아버터 포뮬라 스트레치 마크 마사지 크림

임신하자마자 선물로 파머스 튼살크림 세트를 받아서 그 중 가장 먼저 개봉했던 제품. 사실 귀찮아서 12주부터 쬐끔씩 바르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바른 건 15~16주부터였다. 굉장히 되직한 제형으로 보습력은 24시간 정도 지속되는 편이라 소량으로도 오래 간다. 아직 튼 부위는 없어 효과는 좋은 것 같아. 나는 임신하고 피부가 건성에서 중성으로 변해서 배/허리/가슴에만 튼살크림을 바르고 나머지 부위는 세타필 로션으로만으로도 보습감이 충분해서 그런지 헤프게 쓰진 않았다. 가격이 착한 편이라 퍽퍽 써도 상관은 없겠지만... 아무튼 추천! 로션, 바디버터, 오일등 세트에 들어있는 시리즈 다 써보고 마지막에 비교 포스팅을 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