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는 남부가 시작하는 주라 남부음식의 대표급인 후라이드치킨 파는 곳이 많다.

그리고 미국 남부엔 주유소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사먹는 문화(?)가 있는데

보통은 생긴 것도, 맛도 좀 디스거스팅하다.

그런데 샬로츠빌에선 주유소 치킨이 깔끔하고 맛있다고 유명하길래 시도해보기로 함.

물론 차근차근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후라이드치킨도 먹어볼거임 ㅇㅇ

 

GOCO Food Mart 라는 주유소에 딸린 가게에서 테이크아웃 해왔다.

샬롯츠빌에 두 개 지점이 있는데 양쪽 다 맛이 똑같은건지..? 둘 다 맛집으로 유명하다.

해리스St. 점이 문을 일찍 닫아서 체리St. 점에서 사옴.

(해리스점이 열었다면 그리로 가는 게 낫다. 체리점 쪽은 위험한 동네라고 함)

 

나는 그냥 8pc(한마리)로 사왔는데 KFC등 여느 치킨전문점처럼 부위별로 골라 담는 게 가능하다.

한마리에 가격은 $12.99 정도? (기억 안남;;)

나는 미국 치킨 너무 커서 좀 무섭고 싫어하는데, 여기 치킨은 적당한 사이즈였다.

집에서 파채랑 같이 먹으려고 준비 완료!

보기엔 그냥 그랬는데

미국 치킨인 주제에 짜지 않고 기름지지 않아서 내 입맛에 딱 맞았다 +_+

(내 취향: KFC/파파이스 너무 기름져서 싫음. 마트 치킨 짜고 냄새나서 싫음)

바삭하면서도 깔끔한 게 이거이거 괜찮은걸?

다음에도 또 사먹고 싶은 맛이지만 앞으로 먹어봐야할 치킨 맛집이 많아서 당분간은 보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