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빅토리안 당근잼

이번 여름에 PEI 다녀온 후로 전 잼만드는데 꽂혔답니다!

B&B의 할머니가 직접 담으신 여러가지 잼 샘플러를 아침상으로 차려주셨는데요

잼 만들때 과일+당만 써왔던 제게 테마(?)에 따라 여러가지 향신료를 더해 만든 잼은 신세계였어요! +ㅂ+

그래서 요즘 이것저것 넣고 잼 만드느라 신났답니다ㅋ

이건 빅토리안 시대의 당근잼이예요

왜 이렇게 알갱이가 보이시냐고 물으시면......일부러 그렇게 만들었어요!

어차피 당근은 무르게 익어서 딱딱하지도 않은데다가 

살짝 씹는 맛도 좋고

무엇보다 빅토리안!!! 잼이쟈냐~ 

빅토리안 시대에는 믹서기가 없었다구요ㅎㅎ 빅토리안 느낌 아니까~ㅎ

당근잼

다진 당근 4컵

꿀 1컵 (꿀 안드시는 엄격한 비건이시라면 아가베시럽이나 다른 당으로 교체하세요)

레몬즙 5 Tbsp

시나몬가루 1 tsp

클로브 1/2 tsp

펙틴 1 tsp (생략가능)

펙틴을 제외한 재료를 모두 냄비에 넣고 20분정도 당근이 물러질때까지 끓여주신 다음

클로브는 건져서 버려주시고 

더 젤리화를 시키신 분은 마지막에 펙틴 넣어주시면 되요

알갱이가 싫으신 분들은 펙틴을 넣기전에 중간에 믹서기로 갈아주시면 된답니다

꿀을 안드신다면 할말 없지만;;; 이 잼은 꿀향이 너무 잘어울리거든요

잼 만드는동안 집안에 은은한 향신료향이 화~악 퍼져서 마음도 훈훈해졌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