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이나 메밀국수 먹으러가자는 얘기가 나오면 늘


"전 아이스크림 빼고 차가운 음식 다 싫어해요"라고 대답해왔는데요~


생각해보니 저 가스파초도 먹고... 파스타샐러드도 먹고... 따져보니 차가운 한국음식을 싫어하는 거였어요 OTL


정말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왜 이렇게 한식은 입에 안맞는지 모르겠어요 ㅠ_ㅠ;





아무튼 그래서 한 여름에도 온모밀국수를 먹는 저.


요즘 날씨가 싸늘해지니 따끈~한 국물이 어찌나 더욱 땡기던지요~


퇴근하자마자 집에 있는 도토리묵으로 따뜻한 묵국수를 만들어봤어요☆




오늘은 1년 365일 중 한식먹는 스무여일 중 하루였습니다^_^;;



이렇게 만드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엄마랑 아빠도 맛있게 드셨으니 그냥 맞는걸로 칩니다ㅋ



뭐, 그래서 오늘은 딱히 레시피랄것도 없지만요;;



소독을 위해 한번 데친 도토리묵은 국수처럼 길게 잘라주고 그릇에 담아둡니다


육수(x) 채수(o)는 전에 마약어묵탕에서 만든 그대로 끓였구요


국물이 끓는동안 취향껏 유부, 오이 김치, 구운김등을 가늘게 잘라 고명으로 준비하시고요


뜨거운 국물을 묵국수에 부어 고명을 올리면 끝~




저 할줄 아는 한식 메뉴 하나 늘은걸로 해주세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