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뷰티 공병샷 + 후기

Posted 2020. 11. 30. 03:01

지금 집이 아니라 샘플 사이즈 공병이 많이 났다

1. 클라리소닉 리프레싱 젤 클렌저

미끈미끈한 젤 클렌져로 냄새가 개구리다. 세안 후에도 계속 한동안은 냄새가 나서 도저히 쓸 수가 없었다. 워낙에도 젤 타입 클렌져를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냄새 때문에 재구매 의사 0%.

 

2. 밀라니 킵잇풀 너리싱 립플럼퍼 글로스 - 로지브론즈

한 통 싹싹 열심히 발랐다. 발색샷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색깔도 딱 적당히 쉬어해서 풀메에 발라도, 쌩얼에 발라도 존예다. 근데 무엇보다 포뮬라가 진짜 좋다. 심하게 화하지 않고 적당히 시원하면서도 촉촉하고 끈적이지 않아서 어쩔 땐 립밤 대신 이걸 바르고 있기도 했다. 립글로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강추하고 싶은 제품으로 재구매 의사 100%. 미국에 놀러오는 코덕님들 이거 꼭 사가세요.. 쿠팡으로 사세요.. 두 번 사세요..

 

3. 제이캣 립글레이즈 - 헐리우드

색깔은 투명에 가까운 여리한 핑크색. 발색샷은 여기를 참고하시라. 색깔도 그럭저럭 쓸만하고 포뮬라도 나쁘지 않은데 단점이 많다. 일단 어플리케이터 팁이 굉장히 작아 묻어 나오는 양도 너무 적어서 한 번 바르는데 두 번 넣었다 빼야 한다. 그리고 이상한 플라스틱 페인트?? 냄새가 난다 ㅠ 가끔 화장품에서 페인트향이 난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실제로 맡아본 건 처음이라 충격이었음. 두 번 정도 써봤는데 냄새에 적응할 수 없어서 그냥 버린다. 재구매 의사 0%.

 

4. 크리니크 펩스타트 아이크림

샘플 사이즈인데도 양이 많아서 은근히 오래 썼다. 크림이라기보단 세럼에 가까운 묽기로, 건성에게는 어림도 없는 보습감이기하지만 또 이런 묽은 제형 중에는 은근히 쓸만하긴 했다. (물론 위에 오일밤을 더 발라주긴 했음) 난 건성이라 재구매의사 0%.

 

5. 크리니크 모이스처 서지모이스춰 써지 인텐스 72시간 리피드-리플레니싱 하이드레이터

크리니크의 간판 상품 중 하나로 사실 지성타입에게 더 인기가 좋은 상품이라 건성인 나로선 코덕 인생 15년만에 써보고 싶은 욕구가 들어 구매했었다. 수분젤 형태인데 난 이걸 슬리핑마스크 올리듯이 듬뿍 퍼 얼굴에 두껍게 올린 후 흡수시킨 후 오일을 발라줄 의도로 구매했고, 내 예상대로 결과는 쓸만했다. 근데 젤 타입이라 그런지 몇몇 베이스메이크업 제품과는 궁합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데 이건 확실한 게 아니라 더 써보고 나중에 정확한 후기를 남겨야겠다. 유분 거의 없이 수분만 공급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지금 2통 쟁여놓아서 아직까진 재구매할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