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어나 처음으로 리퀴드형 크림 아이섀도우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단지에 들어있거나 팟에 들어있는 크림 아이섀도우는 가끔 사용해봤어도

완전히 짜서 쓰거나 물크림 같은 제형의 아이섀도우는 처음이라 살짝 긴장..! 

아이는 얼타 매트크림 아이섀도우 - 게임오버로 베이스를 깔고,

시드니그레이스 피어39을 쌍커풀 위주로 펴 준 후,

아이라인은 어번디케이 알칼라인,

눈두덩이 및 애교 하이라이트는 바비 브라운 골든핑크를 이용했다.

블러셔는 로라겔러 핑크버터크림, 립은 토니모리 로즈마르살라 톡톡톡.

게임 오버는 눈두덩에 직접 찍어 손으로 펴 바르고

피어39은 워낙 발색이 잘 되는 제형이라 손에 짜서 브러쉬에 묻혀 살살 펴발랐다.

확실피 브러쉬로 바르니까 브러쉬가 먹는 양이 있어서 금색 광이 많이 살진 않았지만

굉장히 블랜딩이 쉽고 망칠 염려가 없었다.

 

왼쪽은 자연광, 오른쪽은 형광등

피어39는 핑크빛이 강한 보라색인데

데일리로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생각보다 얌전하다

얼굴 전체를 놓고 봐도 보라색이 그다지 튀지 않지요?

리퀴드라 겁먹었는데 눈화장이 가루 섀도우를 쓸 때보다 은근히 금방 끝나서 신기!

이래서 크림섀도우 크림섀도우 하는구나!

다음엔 광을 더 살리기 위해 용기를 내 손가락으로 발라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