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할 일이 너무 없어서 그냥 나갈 일이 없어도 화장했다ㅎ;

그냥 데일리 음영메이크업으로 별 생각 없이 고른 녀석들..

눈: 시드니그레이스 산호세를 깔고 맥 웨지로 음영, 라이너는 스킵하고 평소 쓰는 고동색 섀도우로 라인.

블러셔: 스틸라 쉬머링로터스 스티플링브러쉬로 콕콕 찍어가며 블랜딩.

립: 맥 런웨이히트를 먼저 깔고 너무 진한 것 같아서 메이블린 데어링리누드를 톡톡.

오후에 화장했더니 색감이 너무 푸르게 찍혔다ㅜ;

지나가는 분이 계시다면 셀카는 무시하고 그냥 위에 발색샷만 봐주십셔.. 셀카는 그냥 개인 기록용;

시드니그레이스 싱글 섀도우 처음 개시했는데 매우 마음에 들었다.

하도 발색력이 좋다고 들어서 프라이머는 크림색 섀도우로 너무 끈적이지 않게 처리한 후,

올렸는데 그래서인지 블랜딩 수준도 괜찮은 편이었다.

(확실히 블랜딩이 완전 쉬운 편은 아님. 퀄리티 구려서가 아니라 발색이 강해서..)

발색이 좋다해서 사실 아나스타샤나 로락같이 부드럽고 가루날림이 심할 줄 알았는데

딱딱하게 프레스 되어 가루날림이 거의 없다. 이 점은 매우 마음에 듬.

그냥 피그먼트 자체를 프레스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아주 적은 양으로도 발색이 뽝!

손가락으로 문질러 팔뚝 발색한 후에도 손가락에 묻은 피그먼트가 그대로다;; WOW

 

산호세는 흰끼 한 방울 섞인 핑크색이 도는 뉴트럴한 음영인데

눈에 올렸을 때 너무 붉지도, 노랗지도 않게 청순하게 예쁘게 올라간다 +_+

좀 흔해 보이기도, 탁해 보기도 해서 살까말까 많이 고민했는데 괜히 고민했네그려..ㅎ

다른 색도 써봐야겠지만... 비제아르(미국산), 로락 아이섀도우 보다 더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