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talgia

Posted 2013. 7. 17. 22:25

캐나다에서 돌아왔습니다.

솔직히는, 돌아온게 아니라 또 다시 고향을 떠난 느낌이예요..


의미없이 바쁜 생활에 잊고 있었는데 

서울에 살며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는지 깨달았어요 ㅠ_ㅠ

도시에서 태어나 인생의 절반 이상을 도시에서 보냈는데도 

지독히도 시골 감성을 지니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또 있나요?!


숲속 산책, 차가운 아침 안개, 숨막힐듯한 풀향기, 공원에서의 독서, 직접 따온 과일로 만든 파이와 잼..

이젠 또 안녕.


그리고 꼭 돌아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