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국제도서전 첫째날 후기 (th압)
Posted 2013. 6. 21. 10:13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SIBF에 다녀왔어요 >_<
전 수요일에 갔는데 첫째날이라 그런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진 않아서 다행!
규모가 너무 커서 다 사진에 담을 순 없었고 제 취향 위주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래도 스압입니다ㅋ
A홀로 입장하면 먼저 국내 대형 출판사 부스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창비에서 나온 동화책(?)인데
일러스트도 감성적이고 내용도 어른스러워서
어린이들보단 사춘기 소녀부터 성인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눈여겨 봤어요 ^^
으아니?!
소장가치 충만한 하드커버 외서들이 이렇게나 많이!!
눈이 휙휙 돌아갔는데 특히 아래 뉴욕타임즈 위켄드 시리즈는 정말 땡겼어요
평소에 눈여겨 보고있던 책이었거든요♡
유럽이 아니라 북미편이었으면 바로 사버렸을 텐데요..
그리고 또 땡겼던 아이템-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용할것같아요!
여기는 수입외서 대박 할인코너!!
유명한 청소년책부터 성인용 책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대부분이 페이퍼백이라는게 함정.
청소년들이 믿고보는 뉴베리 어워즈 책~
원서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읽으세요.. 단, 판타지에 거부감이 없어야합니다ㅎ
열린책들 출판사에서는 헌책방 코너도 운영하고 있어요
살펴보니 중고가 아니라 표지등에 훼손이 좀 있어서 상품가치가 떨어진 아이들인 것 같았어요
가장 깨끗한 녀석으로 골라서 집에서 매직블럭으로 슥슥~ 닦아주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여기서 <프랑스 중위의 여자>를 한권당 4,000원에 구매했지요 ^^
문학동네 부스는 세계전집을 멋지게 디스플레이 해놨었죠
세계 명작은 역시 같은 시리즈로 많이 있어야 폼(?)이 나는것같아요 ㅎㅎ
민음사는 할인율이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_=
인터넷문고에서 사는거랑 똑같으니까 걍 온라인 구매 궈궈~
제가 좋아하는 제인 오스틴 책..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소장가치가 있는지 봐야겠네요!
자음과 모음 부스
책 표지가 감각적이네요~
근데...
아... 범수형.... 책 제목이 왜때문에 그래요?ㅋㅋㅋㅋㅋ
철지난 외국 잡지는 3권에 10,000원에 판매중이예요
그리고 "국제"도서전이라 그런지 나라별 부스가 설치 돼 있었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인도관~ 규모도 제일 컸던것 같아요
반가운 캐나다관!
역시 캐나다 문학에선 루시 모드 몽고메리를 빼면 시체죠~?
Imagining Anne이라고 하드커버책으로 빨간머리앤 이미지북이 있는데 예쁘고 알찼어요
빨간머리앤 팬인 펄님에게 강추☆
여기는 일본관..
일본은 역시 실용서가 볼만한게 많아요
하얀곰의 빤쮸ㅋㅋㅋㅋ 귀여워요
여러가지 동화책을 보며 야망을 키우는 (구)클로에 언니 ㅋㅋ
참, A관 앞쪽에서 원하는 문구를 포스트잇에 적으면
예쁜 캘리그라피로 문구를 받아적어 책갈피를 만들어주는 부스가 있어요~
어떤 꼬마가 삐뚤빼뚤한 글씨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적은 쪽지가 보이네요ㅎ (광대승천)
제가 엄마라면 책갈피도 고맙지만, 저 쪽지도 갖고싶을 것 같아요 >_<
아무튼 이제 B관에 들어가 봅니다
한국 잡지가 다 모여있습니다..
B관엔 북아트가 대세예요!
도서전에 왠 그릇?!
했더니만 자세히 보니 종이에 그린거였어요!!! 대다나다 +_+
직접 엮은 책도 판매중이고요
전시된 작품도 굉장히 많아요
소설책을 리폼한 것.
저도 집에 절판이 돼서 중고로 구매한 책들이 몇권 있어요..
아무래도 표지 상태가 깨끗하지 않아서 늘 신경이 쓰였는데 이렇게 리폼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_+
예쁜 일러스트 엽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팝업북의 세계로~!
아, 지난달에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했던 팝업북 전시회는 볼만했나요? 궁금궁금
페이퍼돌~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전 인쇄해서 쓰는 편이예요ㅎ
작품 전시관
캬.. 하나하나 정말 예뻐요
아이들이 앉아서 동화를 읽을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어요
관람이 끝나고 나오는데 <어떻게 살것인가> 강의를 마치신 유시민님께서 사인회 중이셨습니다~
흑흑 실제로 뵈니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T ^T
줄이 너무 길어서 사인은 못받았는데.. 실물을 뵙는것만으로도 감동~~
저는 도서전에서 총 여섯권을 겟 했는데요..
왠만하면 저처럼 무식한 짓 하지 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 빠져 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펄님께서 두권을 들어주셨어요 ㅠㅠ
쌩유쌩유~~
평소에 책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재밌게 다녀오실 수 있을꺼예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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