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아로니아베리 농사를 하셨다고 고맙게도 한박스를 보내주셨어요!


그렇게 제 다이어트는 물건너 갔습니다ㅋㅋㅋ


졸지에 본격 구라블로거가 됐지만.. 슈퍼푸드 블루베리보다 더 건강한 아로니아 먹방 보시겠어요~?



아로니아 베리는 블루베리보다 살짝 더 작은 크기에 더 단단해요


맛은.... 새콤 + 매우 떫습니다


하지만 건강지수는 블루베리나, 한때 건강계의 샛별이었던 아사이베리보다 더!!! 높아 


차트를 뚫고 하늘로 치솟는 수치라고 하네요... 역시 몸에 좋은건 씁니다=_=




그래서 가져왔어요~


맛있게 아로니아 베리 먹는 법을요!




가장 첫번째는 아마 아로니아 베리를 섭취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해드실 바나나 아로니아 스무디!


바나나 한개 + 아로니아 한줌 + 두유/우유/플레인 요거트를 취향에 맡게 배합해 믹서에 윙윙 갈아주시면 끝이예요


달콤한 바나나가 아로니아의 떫은 맛을 잡아줍니당




두번째는 제 토마토 브루스케타 레시피를 응용한 아로니아 브루스케타예요


위 레시피에서 토마토 양을 조금 줄이고 아로니아를 조각내 토마토와 함께 섞어 구운 마늘바게뜨에 올려드시면 돼요


상큼한 토마토와 고소한 올리브유가 아로니아의 떫은 맛을 완화시켜줘요




제가 봄에 피렌체에 갔을때 발사믹 스테이크로 유명한 Aqua Al 2라는 레스토랑에 갔었는데요~


합석했던 스위스 가족이 발사믹 스테이크를 주문한 상태였고 


저희에게 블루베리 스테이크를 시켜서 서로 맛을 볼수있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을 해왔었어요 +_+


그렇게 뜬금없이 남편이 블루베리 스테이크를 주문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ㅎㅎ


근데 제 입맛엔 살짝 너무 달아서 이번에 아로니아로 블루베리 스테이크 소스를 만드는걸로 변형해보았어요 ^^



스테이크대신 닭가슴살을 구워... 아로니아 스테이크 소스를 곁들여 먹었는데 우와♡


제가 만든거지만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건가요??!



만드는 법도 간단해요~


마늘과 양파를 잘게 다져 올리브유에 볶다가


발사믹식초, 메이플시럽, 아로니아를 넣고 으깨주면서 졸여주면 돼요. 전 복분자주가 있길래 술도 좀 넣었어요ㅎ


남은 아로니아 발사믹 리덕션은 뒀다가 다음날 샐러드에 뿌려먹었구요~




마지막으로 씨리얼 먹을때 조금 넣어먹었는데


씨리얼의 고소한 맛 때문인지 떫은 맛이 많이 안느껴져 먹을만 하더라구요+_+




일주일 내내 아로니아를 엄청 먹었는데도 아직도 줄지를 않았어요 ㅠㅠ


다음에 또 레시피 더 들고 올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