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굳이 따지자면 듀오크롬에 크게 관심 없는 편이다.

은근 매니아층이 있는 똥파리색 듀오크롬도 15년 전에 맥 클럽이 유행할 때도 무관심이었음.

그래서 컬러팝 베스트셀러에 글래스불이 있어도 큰 관심은 없었는데

하도 예쁘다고 얘기도 많이 듣기도 하고...

그래서 작년에 무배를 맞추려고 주문했는데 사놓고 한 번도 개시를 안 했었다ㅋㅋㅋㅋ

 

아무튼 요즘 사놓고 안 써본 화장품이 10개가 넘어서 -_-

혼자 열심히 안 쓴 화장품 써보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오늘 당첨 된 것이 컬러팝 글래스불과 Makeup Geek 프로미스링!

가을 맞이로 모던르네상스도 열심히 쓰고 있당ㅎ

눈은 번트오렌지를 깔고 러브레터로 음영을 주고 눈두덩 가운데 글래스불을 발랐다.

러브레터는 육안으론 아주 많이 무서워 보이는데 사실 눈에 소량 올리면 그닥 무섭지 않다.

립은 토니모리 로즈마르살라, 하이라이터는 피지션스포뮬라 커스텀 어쩌고... 이름이 넘 길다;

아 제발 누군가 글래스불의 영롱함을 봐주세요...

글래스불이 아름다운 이유는 듀오크롬이어서가 아니라!!!
파란 펄 때문에 젖은 듯한 광이 연출되기 때문이어따!!!!

역시 베스트 셀러인데는 이유가 있당께

Promise Ring도 육안으로 보는거랑 얼굴에 올린거랑 느낌이 완전 달랐다.

사르르~ 볼따구에 올라가는게 존예보스 ㅠㅠ♡

메이크업긱 블러셔 세일하길래 살까말까 하고 있었는데 더 사야겠다.

근데 공 파레트도 더 사야한다 ㅠ

 

아아 왜 세상엔 예쁜 화장품이 이렇게나 많은걸까?!

안 그래도 비제아르 파레트 놓을 공간이 없어서

안 쓰는 섀도우 버릴까해서 발색파뤼를 해봤는데 다 예뻐서 버릴수가 없었슈...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