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쯤 미국에 여행왔을 때 반했던 가게가 있었는데요♡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올리브유와 발사믹 비니거를

매장에서 바로 포장해주는 시스템의 가게예요.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그냥 동네마다 다른 이름을 걸고 운영하지만 컨셉은 똑같답니다.

찾아보심 몰에도 있고, 아니면 그냥 플라자 같은 데도 있어요.


이렇게 밀폐된 베럴에서 바로 뽑아

시식을 할 수 있게 빵이랑 1회용 용기가 배치돼있어요

이제까지 그냥 기본적인 올리브유랑 18년산 발사믹 식초만 사서 먹어왔는데요~

이번에 여러가지 착향 올리브오일과 다른 식초를 사와봤어요


한국어로 "착향 올리브유"...라고 명명하면 맞는 건지?;;

인공착향료를 넣은게 아니라 고추기름처럼

올리브유에 다른 재료를 넣고 향이 배게 하는 거랍니다~

집에서 올리브유 병에 로즈마리 넣어 놓는 것 처럼요 ^^;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도록 작은 사이즈로 담아왔습니다.

올리브유는 토스카니허브향, 바질향, 블러드오렌지향, 마늘향. 이렇게 4개에

식초는 블루베리 레드발사믹 비니거, 애플 화이트발사믹 비니거 2개 골랐어요.

토스카니허브와 바질향은 뭐 파스타등 이태리 요리할때 쓰고요

마늘향도 뭐 아무데나 써도 되지만 전 에어팝콘 튀겨서 버터 대신 이거 뿌려 먹어요

이건 제가 팝콘을 좋아해서 아예 큰 병으로 살 것 같아요ㅎㅎ


상콤 향긋한 블러드 오렌지 올리브유는 샐러드에 뿌리기도 하지만,

놀랍게도 스크램블드 에그할 때 쓰면 고급지게 맛있답니다ㅋ


화이트 발사믹 비니거는 처음 구매해봤는데, 애플맛 너무 맛있어요~

요즘은 샐러드 만들때 드레싱 따로 안만들고 애플 발사믹 식초랑 올리브유만 뿌려 먹어요

간단하고 맛있어서 이것도 큰 병으로 구매할 거예요!


블루베리 발사믹은... 고기 요리 할 때 쓰면 좋은데...

제가 고기를 잘 안 먹어서ㅋㅋㅋ 다른 사람 선물로 줘야겠어요 ^^;;

굳이 필요하면 일반 발사믹 비니거에 블루베리 넣고 리덕션 만들면 되니까요ㅎ

나 이거 왜 산 거지?;;


착향 올리브유 강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