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몬트에는 뉴욕주와 뉴잉글랜드주에 있는 작은 가족농가 1,200개의 협동조합인

Cabot Creamery」의 체더 치즈를 만날 수 있는 별관매장이 있습니다!

주력상품인 체더 좀 보세요

이렇게 다양한 맛과 유형의 체다 치즈라니..!! +_+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기농 치즈는 아닙니다; 

이미 GMO로 땅이 오염된 미국에선 non-GMO 옥수수 사료를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니 놀랄 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시식코너도 있습니다

마일드한 맛부터 날카로운 맛까지~ 여러가지 맛 체다가 조각으로 잘라져 준비돼있어요~

한바퀴 돌면 배불러질 정도로ㅎㅎ

다 맛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매운 하바네로 고추가 들어간 치즈와, 갈릭&허브 치즈가 특히 맛있었어요 

여기는 프리미엄치즈 시식코너~

치즈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버몬트산 크래커도 준비되어 있어요.. 크래커 맛은 그냥 그랬.. 

아래 보이는 치즈는 영국식 체다치즈로 1년정도 묵힌 cloth bound 치즈랍니다.

다른 치즈는 캐벗 회원 농장의 우유를 합쳐서 만드는데 반해, 

이 치즈는 농장 한곳에서 나온 우유만 쓰기 때문에 늘 수량이 한정돼있다고 해요~

보기엔 꽤 퍼석퍼석해보이는데, 입에 넣으면 촉촉해지는 특이한 식감을 가졌습니다 +_+

그외에도 그릭요거트, 카티지 치즈, 사워크림등 유제품을 제조하고 있고요

치즈 뿐만아니라 다양한 버몬트 특산물이 준비돼있어요

여러가지 드레싱~ 

소스~

째앰!!

이렇게 뚜껑을 천으로 덮어놓은건 핸드메이드스러워서 참 좋아요 ^0^

시즈닝~

팬케잌 믹스는 주머니로된 패키징이 귀엽쬬?ㅎ

아, 그리고 버몬트는 기후상 특산물이 캐나다와 많이 겹치는데요~

메이플 시럽을 이용한 갖가지 제품이 많은데.. 전 캐나다에서 온지라 딱히 새로울건 없었어요ㅎ

다만 메이플 버터는 처음 봐서 신기!

이거 맛보신 분 계신가요?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꿀 관련 제품들.. 막대사탕 하나 사서 빨아먹어보고 싶어요 >_<

전 요런 식품이랑 특산물 보는걸 좋아해서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

Cabot Annex Store는 2657 Waterbury-Stowe Road에 위치하고 있고요

9 am-6 pm 운영하고 있으니 스토에 가셨다면 한번쯤 들러보면 재밌는 매장이예요~!




(+) 

2012년 PETA의 잠복수사 결과, 캐벗의 한 회원농장에서 동물학대가 일어나고 있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네요.

이에 캐벗측은 해당 농장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지만, 결국 별다른 조치가 내려지진 않았구요....

저는 이 사실을 여행을 다녀와서 알았고, 

제가 실제로 버몬트에서 본 농장의 소들은 넓은 언덕에 방목되어 길러져 행복해 보였기 때문에 

거리낌없이 치즈를 구매했었답니다ㅠ_ㅠ

물론 동물학대를 한 농장 하나(혹은 소수)때문에 전체 농가가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하지만

회원농장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조합원의 책임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캐벗 치즈 역시 불매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