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채소는 일본여자들처럼

Posted 2013. 12. 9. 13:27

베니까페에서 모집한 <채소는 일본 여자들 처럼> 서평단에 뽑혔어요~


제가 평소에 다른 나라의 식문화에 관심이 많은데다가, 

채소에 대한 책이라 너무 기대되는 책이었는데 넘넘 감사해요! >ㅂ<




채소는 일본 여자들처럼

저자
강한나 지음
출판사
브레인스토어 | 2013-12-06 출간
카테고리
건강
책소개
‘채소 강국’ 일본에서는 어떻게 채소를 먹고 있을까 제대로 맛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한국과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서는 채소를 어떻게 먹는지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간결한 문체로 쓰여져 한,두시간이면 술술 읽을 수 있답니다 ^^

주제가 무겁지 않아 부담없이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인데 

내용엔 채소궁합, 레시피, 영양흡수율을 높이는 조리법, 일본에서 지금 유행하는 채소 트렌드등등 

유용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어 굉장히 유익해요!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가

2000년에 일본 정부에서 벌인 범국민 건강프로젝트 운동 덕택에

일본인이라면 모두 하루 채소 섭취권장량이 350g라는걸 알고 있다는 점이 었어요! +_+

한국에선 "채소를 많이 먹는게 좋다"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을 뿐, 

하루에 야채를 얼마나 많이 먹어야하냐고 묻는다면 아무도 선뜻 대답하지 못할 것 같아요..

일본이 괜히 장수 국가가 아니쟈냐~ 일본처럼 한국 정부도 캠페인을 통해 국민 건강을 케어해주면 좋겠쟈냐ㅎㅎ


그리고 또 책에 소개된 일본에서 大유행이라고 하는 '50도 세척법'은 정말 혁신적으로 느껴졌는데요.

50도씨의 물로 채소를 씻어서 바로 먹지 않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채소의 수분이 높아지고, 농약등의 오염물질을 씻어 내며 채소 고유의 단맛과 식감을 높여 준다고 해요.

실험해본 블로거들의 평도 좋고, 저도 한번 이렇게 세척 해보려구요!


이 외에도 저자의 지인들을 통해 일본인들의 채소 식생활을 엿보는게 참 재밌구요 ^^

한국에서도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그린스무디와 효소식도 있지만

카레나 퐁듀같이 외국음식을 일본식으로 재해석해 채소를 요리하는 일본 여자들이 참 멋져보였어요!


따라해보고 싶은 레시피는 몇가지 골랐는데 서평 기한내엔 한가지 밖에 못해봤네요 ^_^; 


세이코의 두유라멘이예요♪

두유의 뽀얀 국물이 보기도 좋고 깔끔하고 맛있더라구요~



아차차, 이 레시피에 콘부가루가 다시다 가루라고 표기됐던데

제 짧은 일어 실력으론 콘부는 다시마로 이해가 되는데요... 

음...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책에 나오는 영양 관련 지식에 출전 명시가 전혀 안되있다는 점이예요.

저자가 의학 박사도 아니고 영양학을 공부한 것이 아니기에

단순히 "미국에서 어떠어떠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라고만 말할 게 아니라 

과학적인 뒷받침과 신뢰도 높은 출처를 밝혔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책을 통해 일본의 건강한 식문화를 접하고, 저도 채소에 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추천 꽝꽝☆ 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