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스톤마운틴 등산

Posted 2021. 4. 16. 22:55

달로네가에서 등산을 길게 즐기질 못해서 애틀란타에 내려와서 또 등산을 갔다.

스톤마운틴은 말 그대로 바위산으로 특이한 점은 커다란 바위 하나가 산을 이룬다는 점이다.

 

산은 예전엔 KKK 창립자 소유였는데 지금은 주립공원이라 거부감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실제로 내가 갔던 시간에 등산 오는 사람들은 거의 유색인종들 뿐이었음ㅇㅇ

입장료는 차량당 $20.

워크업 트레일(Walk-Up Trail)에 주차하면 왕복 한시간짜리 등산코스를 바로 즐길 수 있다.

널찍하고 편편한 바위로 시작되는 코스!

마지막에 가파른 구간이 쬐끔 있는데 전체적인 난이도는 남산 정도나 좀 더 쉽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침 8시 반이라 아직 해가 덜 들어 선선했다.

바위산을 오르니까 어릴 때 부모님이랑 불암산에 자주 갔던 생각이 났다 +_+

한국인들은 산 가까이 사니 역시 산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남편은 산에 관련한 추억이 없다ㅋ

 

정상에 올랐을 때 바위에 빼꼼히 새로 나는 소나무가 귀여워서 찰칵!

이른 아침이라 인파가 없어 결혼기념일을 빙자해 유치한 사진도 하나 찍었다ㅋㅋ

내려오는 길에 커다란 사슴 두 마리를 봤는데 사진엔 작게 나왔네ㅋ

숨은 사슴찾기 그림.

스톤마운틴 산 자체에는 그다지 볼 건 없지만 한 번쯤은 가볼만 하고

스톤마운틴 아래로 공원 및 캠핑장이 조성되어있어 호수나 숲을 즐길 수 있다.

 

실로 오래간만에 등산을 해서 너무 좋았당♡

나도 이제 이사가면 산에서 살리엇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