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도시별 맛집 후기 번외편인 지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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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

 세비야

 론다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GIRONA


표준어로 읽으면 히로나인데 까딸루냐어로는 지로나라고 읽는다는 지로나예요ㅎ

<왕좌의 게임> 팬이라면 세르세이의 walk of shame을 기억하실 텐데요

세르세이가 나체로 동네 한 바퀴를 걸었던 바로 그 촬영지입니다ㅋ

너무 예쁜 동네라 강추하고 싶어요!


그리고 또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제가 스페인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맛집이 여기에 있었거든요+_+


1. Txalaka / 찰라카 ★★★★★

원래 별 3개인데 5개로 늘렸어요ㅋㅋ 

지로나에 위치한 메뉴델디아 맛집인데요~ 세상에 모든 메뉴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ㅠ

메누델디아의 가격은 음료 포함 12 유로. 식전빵과 감자칩은 무료.

프리메로로 제가 시킨 해산물 피데오스.

거의 메인 수준의 혜자로운 양에 아이올리 소스도 함께 나와요.

해산물 향이 가득한 짧은 파스타를 파에야처럼 만든 음식이예요.

여러분은 프리메로 메뉴에 피데오스가 있으면 무조건!! 피데오스를 시킵니다. 존맛개맛♡

남편은 프리메로로 리코타치즈 카넬로니 시켰어요

이것도 맛있긴 했는데 내 피데오스가 갑이었다는..ㅎ

제 세군도 생선 구이! 신선한 흰살 생선이 깔끔하게 구워져 나왔어요.

깔끔한 메뉴 좋아하시는 분들께 좋을 듯.

남편이 시킨 소고기 뭐시깽이..ㅋ 제가 좋아하는 고추튀김이 나와서 많이 뺏어 먹었어요ㅋㅋ

그러고보니 메누델디아 먹을 때마다 남편의 메뉴는 똑같네요;;

이런 고기덕후...!!

디저트로는 플란과 슈크림을 시켰어요

여기 플란 식감이 되게 특이해요. 플란과 치즈케익의 중간정도의 질감?

리코타치즈나 연두부 같은 질감인데 깔끔하고 맛있어요! 신기신기


제발 지로나 가시는 분들은 차라카 가셔서 피데오스를 드셔주세요 ㅠ


2. Granier / 그라니에 ★☆☆

패스츄리로 유명한 베이커리예요.

프랑스와 가까운 지로나의 지리학적 특성 덕택에 패스츄리를 잘 만든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갔을 땐 할인행사 중이어서 크라상 3개에 €1.60에 팔고 있었어요

근데 맛은... 글쎄올시다...

기대를 많이 해서였는지 딱히 특별할 거 없는 맛이었어요 @_@

그다지 버터 냄새도 안 나고... 장점은 싼 것 밖에 모르겠어요ㅋㅋㅋ

싼 맛에 크라상을 먹고 싶은 분들은 한번 쯤 들러보셔도 좋을 곳.


이렇게 스페인 맛집 후기를 모두 마칩니다!

스페인은 진짜 먹으러 다녀온 것 같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