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볶음라면을 감자라면으로 끓이면 안되는 이유

요즘 백종원 신드롬이쥬?

백선생은 정말 요리를 맛있고 쉽게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요 

비록 건강식은 관심분야가 아니신 것 같지만.. 복세편살도 정신 건강에는 좋을 것 같아요ㅋㅋ

아무튼 오늘은 마리텔 백주부의 고급진 레시피에 나온 볶음라면이 급 땡겨서 만들어 보았어요

대파가 없어서... 쪽파도 없고 아무 파도 없어서... 루꼴라를 올렸어요ㅠㅠㅋ 

궁합이 나쁘진 않았어요ㅎㅎ

레시피는 별거 없이 건더기스프와 면을 넣고 끓이다 다 익으면

짜장라면같이 끓인 물을 싸~악 다 버리고 아무 식용유 (올리브유는 안돼요) 2숟갈을 뿌려

분말스프 반을 넣고 비벼주심 끝입니다!

제가 사용했던 라면은 애터미의 '감자로 만든 채식 라면'인데요

면발이 쫄깃한 감자라면류는 다들 잘 아시죠? 

근데 이게 끓여먹으면 맛있는데... 감자라면으로 볶음라면 해드시면 안되겠더라구요

감자전분과 글루텐으로 만들어 쫄깃쫄깃하고 탱글탱글한 면발이 되는 원리인데

이걸 볶음라면을 해먹으면 수분을 계속 흡수하는 감자전분의 성질때문에

식용유로 코팅을 해도 자꾸만 엉겨붙고 불어나는 것 같은 식감이 돼요;;

맛 자체는 괜찮았어요... 감동스러운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반 밀로만든 면으로 만들껄 그랬나봐요 ㅠㅠ

볶음라면 해드실 분들은 감자면류는 사용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