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들어왔을 때 우리집 조명은 다 니켈색이었는데 좀 더 모던하게 업글하기 위해 요즘 유행하는 검은색에 가까운 브론즈로 바꾸고 있다. 단, 콜로니얼 스타일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게 모양은 역시 클래식한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음ㅇㅇ

아무튼 현재 나만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거실(formal) 조명을 바꾸기 위해 황동색으로 된 샹들리에를 나눔 받아왔다. 

샹들리에를 깨끗하게 닦고 흰색 촛대는 다 빼고 전기선에는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블루테입을 감아준다.

그리고 원하는 색상의 스프레이 페인트를 사용해 칠해주는데, 난 사실 스프레이 페인팅은 별로 경험이 없어서 뭉치지 않게 뿌리기 위해 너무 멀리서 뿌리다가 그만 스프레이 한 통을 다 쓰고 말았다ㅋㅋㅋ 알고보니 스프레이는 생각보다 꽤 가깝게 잡고 뿌려야 하더라고... ^^;;;

전체적으로 한 번 뿌린 모습

마르면서 색이 날아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48시간 이상 말리고 한번 더 칠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이 있다면 한 시간 내에 페인트가 마르기 전에 덧칠해도 됨ㅇㅇ 나는 스프레이가 모자라기도 해서... 그냥 완벽하게 말린 후에 두번째 칠을 했다.

스프레이를 한 캔 더 쓰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저렴하게 리폼한 샹들리에!

이 방에서 화장을 하기 때문에 조명이 밝아야 해서 전구를 큰 걸 써서 별로 예쁘진 않지만... 전구가 작았더라면 아주 예뻤을 녀석ㅋㅋㅋ

나름 만족스러운 DIY 프로젝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