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고 벽 페인팅 후에 작업 들어갔던 벽난로 페인팅.

우리집 벽난로는 너비가 어마어마해서 시크하게 단색으로 페인팅하면

너무 무겁게 느껴질 것 같아 벽돌이 비치게끔 화이트워싱을 하기로 결정했다.

 

벽난로 비포...

식초물로 청소 후 페인트가 튀지 않게 블루테이프를 붙인 모습

준비물로는 흰색 페인트, 못 쓰는 싸구려 브러쉬, 걸레, 사다리, 물, 버킷이 필요함.

화이트워싱은 페인트를 물에 희석해서 쓰기 때문에

페인트가 별로 안 필요할 줄 알고 샘플사이즈를 사왔는데..

우리집 벽난로는 다른 집보다 크지, 참?ㅋ 나중에 모자라서 1Qt를 더 사와야 했다 ^^;;

만약 벽난로가 허리께까지 오고 좁은 편이라면 샘플 사이즈로도 충분하다.

우리집 같이 큰 벽난로의 경우는 애초에 1쿼트 (대략 1리터) 샀으면 딱 맞았을 듯.

 

벽돌마다 흡수력이 다르고, 개개인마다 작업 스타일이 다르므로

화이트워싱에 공식은 없지만 보통은 물과 페인트를 2:1로 섞어 바르고

마르기 전 걸레로 닦아내는 방법을 많이 쓴다.

근데 난 걸레로 닦으면 너무 많이 닦여지는 것 같아서

흰색을 진하게 내고 싶은 곳은 2:1로 바르고,

나머지는 3:1로 희석해 여러겹을 발랐다ㅜ

2~3일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말리고 리터칭하는 식으로 해서 일주일 걸림ㅋㅋ

물론 체력이 저질이라 손이 느리기도 하다.

 

아무튼 애프터는 이렇숩니다.

실제로 보면 예쁜데 사진발이 좀 안 받은 듯;

집에 오는 사람마다 예쁘다고 해줘서 기분이가 좋다.

 

아직은 벽난로를 꾸미지 않아서

다음 달 쯤 선반 만들어 올릴 때 다시 업데이트 할 예정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