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가끔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긴 했지만

미국에선 왠지(?) 무서워서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임신 37주에 용기를 내서 받아보았다.

왜냐면 미국 병원에선 출산 시 제모를 안 해주기 때문..ㅜ

요즘은 슈가링이 유행이던데 우리 동네엔 슈거링 하는 곳이 없어서 하드왁스집에 갔다.

 

아무튼 한국에서의 왁싱 경험과 비교를 해보자면

  한국 미국
가격 당시 9~11만원 (특가 5~6만) $65 (특가 $35) + 20~25% 팁
소요시간 20~50분 10분
왁싱순서 탈의 > 샤워실 세척 > 가위 손질 > 소량씩 왁싱 > 섬세한 족집게 작업 > 애프터케어 탈의 > 왁싱 > 간단한 족집게 작업
왁싱환경 어두운 방에 작업하는 곳만 스탠드 조명, 수건 깔아놓음, 봉제인형 제공 매우 밝은 방, 1회용 종이시트 
결과물 100% 민둥 족집게 작업을 길게 안하기 때문에 대음순 안쪽이라든지 미처 뽑히지 못한 털이 있을 수 있음

나는 '유러피안 왁스센터'라는 전국에 있는 왁싱체인점을 갔기 때문에

개인 스파샵이랑은 좀 다를 수도 있긴 하지만 내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한국 왁싱샵과 가장 다른 점은 시작 전에 세척을 할 기회가 없다는 것과 (미국에서 물티슈 같은 것을 준다고도 들었는데 내가 갔던 곳은 그냥 바로 시작함) 한 번에 많은 양을 발라서 촥촥~ 떼낸다는 것이다.

사실 팍팍! 작업한다는 얘기 때문에 이제껏 가기를 꺼려했는데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다.

물론 아프긴 아픈데.. 예민한 부분은 어차피 조금씩 해도 아프기 때문에 한국과 비교해봐도 고통의 정도는 비슷했다.

나올 때 애프터케어용 인그로운 헤어 방지 세럼, 스크럽, 태닝 등의 샘플지를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친구 추천하면 난 $10 적립금 받고 친구는 첫 번째 왁싱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줬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고, 가격도 괜찮아서 나중에도 이용하고 싶네그려

혹시 미국에서 뭔가 무서워서 왁싱을 꺼렸던 분들께 강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