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실 나갈 땐 간단하게 컬러팝 와틀스로 슥슥 바르고 다녔는데

엄마가 와틀스 바른 날은 꼭 섀도우가 예쁘다고 한 마디를 하시더라고.

와틀스는 첨 발랐을 때 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리여리해지는 핑크음영이 예쁘다.

와틀스를 베이스로 깔고 맥 익스펜시브핑크를 쌍커풀 위주로 펴발라 삼각존까지 연결시켰다.

익스펜시브핑크는 붉은기가 강해서 삼각존에 해도 예쁘더라고..

골드빛 반사광도 강해서 눈두덩이 반짝인다. 그대로 마무리 했어도 괜찮았을텐데

동공 위에만 컬러팝 원바이원으로 더 하이라이트 주고 애교는 바비 골든핑크+글리터.

블러셔는 아워글래스 서블라임플러쉬, 립은 플라워뷰티 브라이트 피오니.

 

전체적으로 소프트 글램 메이크업으로 눈만 보면 샬럿의 필로우토크 분위기가 났다.

사진엔 잘 표현이 안 되는듯..

이렇게 음영을 줄이고 섀도우 2-3개로만 화장하니까

화장이 금방 끝나고 간단하고 쉽게 예뻐지는 것(?)같아서 좋군그래.

 

여담이지만 아워글래스 고스트파레트는... 크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취향에는 너무 자연스럽고, 브론져는 너무 붉고, 하이라이트는 티도 거의 안 나서..

이왕 산거니까 여행다닐때 쓰기야 하겠지만 아워글래스 파우더류 입소문에 비해 실망쓰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