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D] 로락 프로 1 파레트 첫인상

뭐야.. Lorac Pro 이거 블프때 사 놓고 지금 처음 쓰네;;

오늘은 볼따구와 립을 강렬한 핑크를 쓰고 싶었기 때문에

첫 개시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는 잘 안쓰는 모브계열 섀도우를 썼다. (톤그로 예약)

가루날림이 아나스타샤와 비슷하기로 유명한 파레트라 아나스타샤랑 비교해보겠음.

아직 섀도우에 손가락을 대보진 않았는데 밀도가 아나스타샤보단 높은 것 같다.

왜냐면 섀도우가 패이는 속도가 훨씬 느리기 때문이다.

Filler함량이 많은 느낌?

이 성질 때문에 블랜딩 할 때도 아나스타샤와 차이가 있는데

아나스타샤는 눈에 브러쉬를 갖다 댄 곳에 퐉! 하고 피그먼트가 올라간 후

그걸 주변으로 블랜딩 시키는 느낌이라면

로락은 발색이 아나스타샤만큼 강하진 않고 브러쉬를 따라 은은하게 잘 퍼진다.

(로락이 발색이 안 된다는 건 아니고 아나스타샤 발색력이 미친 것임ㅇㅇ)

매트 섀도우는 정말 레알 100% 매트라

새틴이 취향인 나는 화장을 끝내 놓고 보니 눈두덩 피부에서 생기가 빨려나간 것 같았다ㅜ

그래서 펄섀도우를 눈두덩 가운데 살짝 올렸는데 펄섀도우는 발색력이 훨씬 약하다.

섀도우의 반이 펄섀도인데.. 아직 다 써보진 않았지만 이 점은 좀 실망스러움.

급하게 다이아파우더로 인공호흡 해 줬음.

피부염 때문에 피부화장이 개거지로 됐기 때문에 딱히 메이크업이 맘에 들진 않았지만

눈만 떼어 놓고 본다면 블랜딩이 잘 되었었다고 볼 수 있겠다.

펄 올리기 전에 텁텁해 보였던 느낌은

단순히 톤그로라 그랬던 것인지 아까 말한 filler 질감 때문인지 아직은 모르겠네.

다음엔 나한테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