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이 나름 많은데 아침에 늦장 부리다가 급하게 인터뷰하러 갔다.

아무 생각 없이 평소 마트가는 것처럼 반바지에 쪼리 질질 끌면서 갔는데

다른 사람들 다 정장 차려 입고 와서 아차 싶었다; 나도 플로리다인 다 됐네ㅋ

다행히 인터뷰는 드레스코드가 없고, 선서식때 잘 차려입고 가면 되는 듯;; 다행 ㅠ

 

내가 다니는 이민성 사무실은 마이애미 켄달 오피스인데 대부분 다 상냥하다.

(모두 다 상냥한진 모르겠는 게 미국인 친구가 여기 예전에 지인 통역해주러 따라갔는데

엄청 못되게 굴어서 '왜 그렇게 싸가지없이 구냐'고 한 마디 하고 왔다고 그래서..)

 

코로나 때문에 확실히 대기시간이 많이 줄어서 한 10분 정도 기다렸더니 부르더라고.

이름 바꾸는 것에 대해 얘기한 다음 읽기, 쓰기 테스트를 한 문제씩 줬다.

펜을 가져오라고 써있어서 가져갔는데 패드에 스타일러스로 쓰기 때문에 필요가 없었다.

Civic Test 문제는 다음 여섯 가지를 물었다.

1. What group of people was taken to America and sold as slaves?
2. We elect a U.S. Senator for how many years?
3. When was the Constitution written?
4. Who vetoes bills?
5. Name two national U.S. holidays.
6. What is the capital of the United States?

인터뷰는 주소, 전화번호, 지난 5년간 출입국 기록 등을 묻고 마무리 했고

통과했다고 기다리면 선서식 스케줄을 잡아주겠다고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당일 선서식하는 사무실도 있다고 들어서 내심 기대했는데

일주일 후 정도로 잡아주더라고 ㅠㅠ 크흡

내가 옷을 그지같이 입고 가서 그런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다 다른 날로 잡아줬다^^;

 

선서식 날짜 잡는 걸 기다리느라 오래 걸렸는데 다 합쳐서 1시간밖에 안 걸렸다.

항상 2시간 이상 기다렸는데... 당일 선서를 못하긴 했지만 1시간만 해도 감지덕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