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음식 사진 꼴도 보기가 싫어서 미뤄왔던 샬럿츠빌 맛집 리뷰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은 캐쥬얼한 멕시칸 레스토랑..(?) 타케리아 리뷰!

 

먼저 1138 E High St, Charlottesville, VA에 위치한 La Michoacana.

라 미초아카나는 대학생등 현지 백인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으로

인력난 때문인지 푸드코트처럼 주문 시 계산을 하고 음식이 나오면 직접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초리조 치미창가와 부리또 미초아카노를 주문해봤다.

치미창가는 가끔 느끼하기만 한 곳도 있는데, 이곳의 치미창가는 정말 맛있었다. 강추!

 

역시 푸짐하게 나온 부리또 미초아카노.

나는 실란트로 (고수)를 싫어해서 보통 빼달라고 주문하는데 이 날은 깜박 잊었는데도 고수가 없이 나왔다. 원래 고수를 넣지 않는 것인지 인플레로 인해 고수를 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수를 싫어한다면 마음에 들 것이다ㅎ 

부리또 미초아카노는 소고기와 닭고기가 믹스되어 나오는데

대부분의 멕시칸 타케리아가 그렇듯, 닭고기는 조금 냄새가 난다... ^^;

다음엔 닭고기는 그냥 안 먹을래...ㅎ

하지만 그건 라 미초아까나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패스하고, 맛있기는 굉장히 맛있었다.

캐주얼한 분위기의 타케리아에 가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다음은 2045 Barracks Rd, Charlottesville에 위치한 El Puerto.

버락스 플라자와 근접해있어 쇼핑하거나 볼일을 보고 밥 먹으러 가기에 좋다.

런치메뉴가 있어 굉장히 저렴하게 푸짐한 양을 즐길 수 있어 브런치로 강추!

여긴 위치 때문인지 백인보단 남미 손님들이 굉장히 많다. 서버도 친절함.

 

브런치는 자고로 계란과 소시지지! 라는 마음으로 시킨 후에보스 꼰 초리조

달걀이 초리조와 스크램블 되어 나오고 따뜻한 또띠야에 싸먹을 수 있다.

맛있음!! 추천!

 

뽀요 부리또도 맛있었는데 또 타케리아의 고질병인 달고기 냄새..^^;;;

아, 내 기억으론 살사랑 먹을 또띠야칩도 줬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

살사가 아주 맵고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엘 푸에르토가 라 미초아카나보다 멕시코 현지스런 느낌으로 더 져럼하고 혜자스럽다.

하지만 라 미초아카나가 더 젊은 분위기에 깔끔한 맛이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 가면 될 것 같다.

다음엔 샬러츠빌의 타코트럭 리뷰를 들고 오겠슴ㅎ